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2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해 28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인도의 시장규모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3위로 일본 기업들도 상당수 진출해 있다.
또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약 100억달러 규모의 새 통화스와프 협정도 체결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인도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과 인도가 이전에 체결했던 3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은 올해 6월로 만료된 상태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27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 협정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일본이 인도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무역결제 자금 등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5% 하락하며 아시아 주요국 통화 중 가장 부진했던 루피화의 시장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