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판매량 23% 증가, 영어수험서 72% 증가, 금연보조제 17% 증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임진년 새해가 다가 오면서 새로운 결심과 목표를 세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결심 상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29일 G마켓은 최근 자체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경기가 어렵더라도 자기계발과 재테크에 대한 지출을 늘리겠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새해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결심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빠듯한 살림살이를 예상하는 듯 가계부를 찾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G마켓에서는 최근 일주일 간 판매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G마켓에서 판매 중인 ‘카페에피소드 캐쉬 다이어리’(1만9310원)는 통장과 보험 등 각종 금융상품을 관리할 수 있는 세이빙 북이 들어 있어 효과적인 재테크 관리가 가능하다. ‘조이필 캐쉬북’(8800원)은 현금과 체크카드, 신용카드 등의 지출과 잔액 정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금연은 대표적인 새해 결심 항목. 올해는 사회적으로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구역이 확대 지정되고 담뱃값이 상승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G마켓에서는 같은 기간 금연을 도와주는 금연보조제품의 판매가 17% 늘었다.
외모도 스펙인 시대. 새해에는 남녀노소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를 목표로 잡는 이들도 많다. G마켓에서는 헬스 싸이클과 각종 운동기구의 판매가 10% 증가했다. G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HANSPO KH-8200 헬스싸이클’(11만9000원)은 가속과 감속이 부드러워 소음이 없다. ‘지그재그팡팡’(17만3000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기구다. 몸무게에 따라 두 가지 종류 중 선택 가능하다. 보드에서 균형을 잡으며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운동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2012년 새해가 다가오면서 많은 이들이 다양한 새해 준비를 위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장기적 불황의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되어 자기계발과 재테크 관련 도우미 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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