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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전투기 'F-35' 못사게 되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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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F-35 대신으로 F-16 선택

록히드마틴의 F-16기 편대 비행 모습(자료=로이터통신)

록히드마틴의 F-16기 편대 비행 모습(자료=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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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 F-35 구매를 늦춤에 따라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28억달러(3조1300억원)를 들여 노후된 F-16 전투기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2020년까지 지속될 예정인 이번 업그레이드로 F-16의 사용연한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라고 보도했다. 미 군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레이다, 센서, 콕핏 디스플레이, 전자전, 커뮤니케이션 장비 등의 개선된다고 밝혔다.
마이클 돈리 미 공군장관은 공군협회에서 "F-35의 도입시기를 늦추기로 했다"면서 "올해 350대의 F-16전투기를 앞으로도 더 이용할 수 있도록 현대화 작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미 공군 대변인은 F-16 전투기에 능동형 전자주사식 레이다(AESA)가 장착 될 것 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이메일을 통해 "2020년까지 진행될 이번 계획에 28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 대변인은 또한 이번 업그레이드 작업은 F-16 후기 기종인 블록50과 블록 40을 대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1000대 이상의 F-16전투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중에 640대 정도가 블록 40과 블록 50이다. 이 전투기들은 지금까지 내구 연한을 늘리거나 전투기 성능 향상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거친 적이 없었다.
미국은 30년 전부터 약 4450여대의 F-16전투기를 26개국에 판매해왔다. 이번 F-16업그레이드가 해외로 수출된 F-16의 업그레이드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 국방부는 앞서 재정균형을 위해 향후 10년간 국방비를 4790억 달러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F-35 전투기 도입대수를 179대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이 기간 동안 423대의 예정 도입 전투기가 244대로 줄어들게 됐다.

록히드 마틴의 사업 개발 이사인 빌 맥헨리는 "F-16 블록 40과 블록 50은 8000시간의 내구연한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제작됐다"면서도 "일부의 구조 변화만으로도 내구연한을 12000시간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전투기를 고민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기존 전투기 업그레이드로 전력 공백을 메우려는 미국은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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