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검 특수부와 경찰청은 올림푸스의 손실 은폐 사건과 관련해 기쿠카와 쓰요시(70) 전 회장과 야마다 히데오(67) 전 상근감사역, 모리 히사시(54) 전 부사장 등 3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93년 역사를 자랑하는 올림푸스 전 경영진들은 회사의 영업손실을 메우려고 지난 1990년대부터 재테크를 위해 거액의 유가증권 투자 손실을 냈다. 이들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해외 펀드와의 위장 거래 등으로 2008년 3월 결산에서 자산을 1000억엔 이상 불리는 등 유가증권 보고서의 허위기재(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