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3주연속 강행군' 선언,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를 위하여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와 다음 황위를 넘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재격돌한다.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바로 1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코스(파70ㆍ7158야드)에서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총상금 570만 달러)이다.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까지 출사표를 던져 '新골프황제'를 향한 각축전이 이어진다는 것도 '볼거리'다. 국내 팬들은 물론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의 정상 탈환과 '빅 루키' 배상문(26ㆍ캘러웨이)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반면 느긋한 입장이다. 액센추어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일격을 맞아 비록 세계랭킹 1위 도약에는 실패했지만 매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등장하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도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후보 1순위'다.
웨스트우드 역시 다음 주까지는 '미국 원정길'을 계속할 생각이다. '미국의 희망' 키건 브래들리가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은 양용은이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AT&T페블비치에서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던 위창수(40)가 여전히 절치부심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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