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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인구 80만명 중부권 맹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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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원군 주민투표, 79.03% 찬성으로 통합 확정…시 경제력 10위에서 4위로 껑충

27일 청원군 주민투표가 79.03%의 통합찬성으로 결론난 뒤 한범덕(왼쪽부터) 청주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종윤 청원군수가 손을 들어 환영하고 있다.

27일 청원군 주민투표가 79.03%의 통합찬성으로 결론난 뒤 한범덕(왼쪽부터) 청주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종윤 청원군수가 손을 들어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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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인구 80만명의 통합 청주시가 탄생한다.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이 네 번째 도전 끝에 성공했다. 27일 열린 청원군 주민투표에서 3만4725명이 찬성(79.03%)에 도장을 찍었고, 반대 9212표(20.96%), 무효 253표(0.1%)가 나왔다. 투표율은 36.82%로 높지 않았다.
청원군 주민투표에 앞서 청주시의회는 21일 청주시가 낸 행정구역 통합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두 곳이 다시 하나 되는데 66년이 걸렸다. 무엇보다 전국에서 처음 주민들 손에 의해 통합이 결정된 자율통합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통합 청주시는 2014년 7월 출범한다. 이번 통합확정은 청주·청원이 중부권 맹주로 등장하면서 신수도권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외부를 둘러싼 청원군으로 발전이 멈췄던 청주시와 노른자위 땅을 내준 청원군이 만나 미래의 청사진은 밝아졌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분석한 청주·청원 통합시의 경제력 평가에서 전국 8개 도, 13개 대표 도시 중 청주시는 10위였다. 통합 뒤엔 4위로 올라간다.

통합 청주시는 도·농복합의 4개 권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

북부는 첨단산업 중심으로 개발된다. 청주국제공항과 청주에어로폴리스 등과 연계해 세종시와 과학벨트의 관문역할을 맡는다. 남동쪽은 농가소득, 상수원보호구역의 철저한 보호와 개발을 이끄는 에코개념의 환경친화적 개발기능이 가능하다.

서부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 역세권 개발,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밸리의 성장동력축을 이룬다. BIO농업특화단지, 생명산업 등을 관광산업화하고 공공행정·업무, 연구·생산 등의 기능이 주어진다.

남서쪽은 고급 주거와 신시가지 조성, 복합주거 기능, 유통·가공 등의 기능을 가진 통합시의 배후기능 강화를 위한 신지역 생활중심지로 개발된다.

청주·청원을 중부권 명품신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앞으로 2년간 여러 절차들을 밟아야 한다. 두 지자체는 통합시특별법 제정, 통합실무추진단 구성, 기구·정원 조정, 시청·구청사 건립 등을 추진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특히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바탕으로 중부권 핵심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축제 속의 통합시가 출범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군민 모두가 잘사는 청원을 만들기 위해 통합이란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린 만큼 300만 규모의 충청권 광역도시로 성장해 중부권 최고 핵심도시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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