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위기와 더불어 미용시술에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중년 남성 환자들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는 배우자나 자녀의 손에 이끌려 왔던 중년남성들이 스스로 피부과를 찾아 고민을 상담하게 된 것이다. 상담 분야도 단순히 주름을 없애거나 잡티를 제거하는 것에서 벗어나 리프팅과 성형수술에 대한 것까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도 특히 중년 남성들의 눈밑지방 제거술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눈밑이 그늘지거나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이 고민이라면 돌출된 지방을 제거하거나 적절히 재배치해 눈 밑 모양을 교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눈가는 매우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붓기나 흉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선뜻 수술을 결심하기 힘든 편이다.
특히 기존의 피부 절개식 방법은 절개가 이루어진 부위에 흉터가 남고, 눈 밑 흉터부위의 붉은 증상이 길게는 6개월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불편함도 많았다. 자칫하면 눈 밑의 애교살도 함께 없어져 눈매가 부자연스러워지거나, 눈꺼풀이 겉으로 말리거나 짧아지는 ‘안검외반’ ‘안검퇴축’ 등의 부작용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다.
다만, 눈밑 지방제거나, 재배치술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눈 모양과 크기 등을 고려해 해당 부위의 지방을 세밀하게 제거, 혹은 재배치 해야 한다. 그래야만 수술 후 지방주머니가 있던 부위의 경계선이 사라져 시간이 지났을 때 눈 아래가 다시 불룩해지는 현상이 없으며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한 데 따른 꺼짐 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
눈밑 교정술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술이다. 눈밑 지방의 돌출 모양, 피부의 탄력, 애교살의 유무와 모양, 눈밑 골격 등을 고려해 정교하고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므로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 후 철저한 관리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비교적 회복이 빠른 레이저 결막 절개식의 경우 외부 흉터가 없기 때문에 시술 다음 날부터 세안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술 부위를 무리하게 자극하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3일 정도는 가볍게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수술 직후 수시간 동안 마취로 인해 눈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시술 당일에는 자가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시술 직후 며칠간은 눈에 자극이 되는 눈 비비기, 심하게 코풀기, 목욕, 사우나, 과격한 운동 등은 삼가야 한다.
도움말 : 웰스피부과 눈밑지방·다크서클센터 김형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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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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