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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실업난, 유럽판 '아랍의 봄'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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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노동기구(ILO)가 갈수록 심화되는 유럽의 실업문제에 대해 강하게 경고하면서 긴축 일변의 정책기조 완화와 실업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3일 브라질 일간지를 통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부채위기로 그리스·스페인·포르투갈 등에서 실업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게 됐다"면서 "실업률이 낮아지지 않으면 '아랍의 봄'과 같은 대규모 사회혼란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긴축정책이 일부 국가의 사회적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며 고용 확대를 위한 방안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유로존 17개 국가의 9월 실업률은 11.6%를 기록해 전월(11.5%)보다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95년 수치 집계 이래 최고치다. 9월 실업자수는 전달보다 14만6000명이 늘어난 1849만명을 기록했으며 실업자 수 증가폭은 최근 3개월래 최대다.

ILO는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이 1999년 유로화 도입 이래 최악의 고용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긴축 대신 고용과 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경제 위기가 심화하고 고용 회복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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