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완파하고 계사년(癸巳年) 새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기업은행은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17)으로 승리했다.
막강 삼각편대의 위력은 좀처럼 위력을 잃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알레시아가 서브에이스 2개 포함 25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박정아(14점)와 김희진(12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주포 야나와 황연주가 각각 9점과 5점을 얻는데 그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홈팀 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박정아-김희진-알레시아 삼각 편대가 18점을 합작하며 손쉽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여기에는 베테랑 세터 이효희의 안정적인 볼 배급이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이효희는 13-9로 앞선 상황에서 회심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3세트 역시 기업은행의 일방적 공세 속에 진행됐다. 알레시아와 채선아가 승부처에서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킨 가운데 세트 막판 점수 차는 21-14까지 벌어졌다. 이후 김희진의 서브득점과 상대 범실로 24점에 먼저 도달한 뒤 박정아의 속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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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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