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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불견 골퍼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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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다이제스트 선정 필드의 꼴불견, "동반자는 어쩌라고?"

 수건을 겨드랑이에 끼는 등 새로 배운 연습법을 실전에서 굳이 테스트하는 꼴불견 골퍼가 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수건을 겨드랑이에 끼는 등 새로 배운 연습법을 실전에서 굳이 테스트하는 꼴불견 골퍼가 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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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꼴불견 골퍼 추가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8일(한국시간) 1년 전 선정한 '꼴불견 골퍼'의 추가 사례를 정리했다. 우선 자신의 공이 무조건 멀리 날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골퍼다. 공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언제나 실제 떨어진 자리보다 훨씬 더 앞쪽에서 찾는다. 자신의 비거리가 짧다는 사실을 절대 믿지 않는다. 고의로 그러는 '양심불량파'도 있다. 최대한 그린에 가까운데서 드롭하기 위해서다.
지나치게 스윙을 점검하는 골퍼도 볼썽사납다. 이를테면 수건을 겨드랑이에 끼는 등 새로 배운 연습법을 실전에서 굳이 테스트하는 경우다. 플레이 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100타도 넘는 기량이지만 칠 때마다 "오늘 스윙이 왜 이러지?"라며 짜증을 내거나 동반자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의 퍼팅에만 신경 쓰는 골퍼도 있다. 순서 없이 먼저 퍼트를 하고, 컨시드를 주지 않아도 알아서 홀아웃 한다.

스마트폰 등 촬영도구가 발달하면서 사진작가를 능가하는 골퍼도 많다. 좋은 경치가 나타날 때마다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다. 그린 주위에서도 거리측정기를 꺼내거나 라운드를 즐기지 못하고 오직 자신의 실력만 한탄하느라 우울한 골퍼, 아무리 더워도 긴 셔츠에 자외선 차단제까지 과도하게 바르는 골퍼, 물건을 쉽게 흘리고 다니는 골퍼도 목록에 올랐다.

지난해 선정된 꼴불견 골퍼 유형에는 원하지 않는 레슨을 해주는 동반자, 휴대전화 통화가 지나치게 많은 골퍼, 캐디에게 찝쩍대는 골퍼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또 핸디캡을 속이고, 성질을 부리며, 멀리건을 수도 없이 요청하는 사람도 지적됐다. 이외에도 공을 놓는 자리를 속이거나, 모든 방향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는 등의 꼼꼼한 골퍼가 보기 흉한 골퍼로 꼽혔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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