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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못 잡는 사기성 불량 백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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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프로그램 유료상품 위주로 감소 추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컴퓨터 백신프로그램의 성능은 좋아졌지만 악성코드 탐지ㆍ치료기능이 전혀 없는 사기성 성능불량 백신프로그램 유통은 오히려 늘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국내에서 제작ㆍ유통되는 168종의 백신프로그램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1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오탐제품 감소와 필수기능을 지원하는 제품 증가로 전반적인 성능은 향상됐지만 불량 백신이 여전히 제작ㆍ배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코드 탐지ㆍ치료 성능의 경우 3000개의 신규 악성코드 샘플 중 3분의 2 이상을 탐지ㆍ치료한 프로그램 비율은 전년(31.2%)보다 소폭 증가한 33.9%였다. 클린시스템 환경에서 오탐제품 비율은 전년(52.0%)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18.5%였으며 백신프로그램의 필수항목인 자동 업데이트 기능은 45.0%에서 57.7%로, 실시간 탐지 기능은 26.7%에서 31.0%로 각각 늘었다.

그러나 성능불량 백신프로그램은 41.6%로 전년(38.6%)에 비해 오히려 늘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백신 관련 상담 건수는 2010년 612건을 최고점으로 2011년 248건, 지난해 227건으로 감소 추세다. 하지만 자동연장 결제 민원은 전체의 44.5%로 이와 관련한 이용자 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유통되는 백신프로그램은 2006년 실태조사 이후 2010년(206종)을 정점으로 지난해 168종으로 감소추세다. 지난해 사라진 백신 대부분은 유료상품이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 백신프로그램 57종 중 이용약관 고지 등 필수항목을 준수하고 실시간 탐지기능을 지원하는 내주치의 닥터, 네이버백신, 노애드2+, 바이러스체이서 8.0, 바이로봇 Internet Security 2011, 알약, B인터넷클린, nProtect AVS 3.0, U+ 인터넷 V3, V3 365 클리닉, V3 Lite 등 11종을 우수 백신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방통위는 오탐, 성능미달 등의 문제점이 나타난 제품 제조자에게 조사 결과를 개별 통보하고 시정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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