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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의 골프백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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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新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의 골프백은 어떻게 꾸려질까?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나이키와 공식 조인식을 가진 매킬로이의 장비 이야기다. 골프채는 물론 골프화, 장갑 등 모든 장비가 나이키로 바뀐다. 우선 경기력으로 직결되는 골프채는 모두 14개다. 드라이버는 VR-S 코버트 투어(9.5도)를 선택했다. 아이언에 사용하는 캐비티백 구조를 드라이버 헤드에 적용한 새로운 기술이 접목됐다.
페어웨이우드는 VR프로 리미티드 에디션(15, 19도), 아이언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같은 VR프로 블레이드다. 웨지는 VR프로(54, 60도), 퍼터는 메소드 006프로토 타입, 공은 20XI-X모델을 사용한다. 퍼터는 다만 아직 고심 중이다. 나이키는 통상 모든 제품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후원 계약을 맺지만 매킬로이나 우즈 같은 특급 선수들에게는 예외 조항이 있다.

17일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연습라운드에서 나이키와 타이틀리스트 스카티카메론 퍼터를 함께 사용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우즈 역시 1996년 나이키와 계약했지만 퍼터만큼은 스카티카메론을 애용하고 있다. 2010년 브리티시오픈에서는 나이키 메소드 퍼터를 들고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그린 상태에 따라 두 퍼터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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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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