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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재·부품 910억弗 무역흑자… 日 수입의존도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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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소재·부품산업 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9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무역 8강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0.7% 하락한 2534억 달러, 수입은 3.6% 하락한 1625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유럽재정 위기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및 내수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등 대내외의 경제 환경 악화로 전년 대비 수출입 모두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910억 달러로 전년보다 42억 달러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2.6배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로 전 산업에서 무역흑자 규모가 감소한 것과 대비를 보이며 무역 8강 도약의 주축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액은 374억 달러, 수출액은 152억 달러로 무역역조는 2.5% 감소한 222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일(對日)수입 의존도는 사상 최저치인 23.0%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7%, 29.0% 감소한 제1차 금속과 수송기계부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해 대일 수입 무역적자 폭을 줄였다.

지경부는 그동안 대일 수입의존도가 완만하게나마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더해 대일 무역역조 규모가 확장세에서 감소세로 전환되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부의 지속적인 소재·부품의 국산화 및 교역선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 교역구조로의 질적 개선 양상이 점차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표에 따른 수송기계 부품 수출(5.2%)과 신흥 경제권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수출(6.0%) 등이 확대되며 무역흑자 확대를 뒷받침 했다.

소재·부품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 비중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내수위주의 성장 전략 등에 따라 전년보다 0.4% 감소한 34.1%에 그쳤다.

지경부는 2013년에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중국과 신흥국의 투자 강화 등에 따라 우리 소재·부품 무역규모는 소폭 증가해 수출 2622억 달러, 수입 1664억 달러, 무역흑자 958억 달러로 2년 연속 900억 달러 무역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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