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컨트롤 타워 없어 주먹구구식 외교 지적도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에 특사 파견 일정을 확정하고, 미국 특사방문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4강 외교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러시아와는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6자회담의 참여국으로 동북아 질서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다.
양 교수는 "특사파견이나 특사교환은 서로가 필요성을 공감해야만 이뤄지는 것"이라며 "과거 경험을 되돌아 볼 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두드러진 인연이 없어 후순위로 밀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미국과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직접 통화했고, 16일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를 만나면서 양국간의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 또 미국에 특사단 파견을 추진하기로 하고 준비중이다.
러시아와의 외교를 묻는 질문에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아직 정해진 것 없다"고 답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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