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지난해 12월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의 핵심 부품 대부분을 자체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장거리 로켓의 기술력이 실제 부품을 통해 정밀 분석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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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자체 제작 부품 외에 중국과 유럽 등 5개 국가에서 전자기기 센서와 전선 등 부수 장치에 필요한 10개 상용부품을 수입하기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들 부품 중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저촉된 부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2일 발사된 북한의 '은하 3' 로켓은 이번 분석 결과 1단 15m, 2단 9.3m, 3단 3.7m, 위성탑재부 2m 등 전체 길이 30m, 총중량 91t(산화제 48t 포함)으로 추정됐다. 이 로켓은 엔진으로 주엔진 4개, 보조엔진4개 등 8개를 사용했다. 추진력은 주엔진 108t(4개×27t), 보조엔진 12t(4개×3t) 등 120t 규모로 추산됐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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