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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꿈 경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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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강연서 "스스로 만들어 이뤄라" 주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기성세대가 아닌 당신들만의 꿈을 꿔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신입사원들에게 새로운 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누군가 정해 놓은 목표가 아닌 스스로 만들어 낸 꿈을 위해 일하라는 것이다.
박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길동에 위치한 두산그룹 연수원인 DLI연강원에서 신입사원 150여명을 상대로 특강에 나섰다. 이날 특강은 신입사원들이 그룹 전반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박 회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박 회장은 신입사원들이 궁금해 한 두산그룹의 비전과 전략, 기업문화 '두산웨이'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와 해외 사업장, 인수·합병(M&A) 성공 요인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강연이 끝나갈 무렵 박 회장은 신입사원들과 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는 "우리 세대가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뤄 달라 하지 않는다"며 "우리 꿈은 우리가 다 해결하고 갈 테니 당신들은 그 위에 당신들의 꿈을 만들어 꿔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의 이 말은 신입사원들에게 "우와"하는 탄성을 자아냈다.
박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도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신입사원들에게 웃음을 안겨 줬다. 그는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중요한 역량을 묻는 질문에 "귀요미 역량"이라고 답했다. 젊은이들이 주로 쓰는 귀여운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인 '귀요미'를 통해 신입사원들의 풋풋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강연은 두산그룹 신입사원 입문과정 중 하나인 '체어맨(회장) 특강'이다. 총 500여명에 달하는 두산그룹 신입사원들은 기수별로 나눠 박 회장과 만남을 갖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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