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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밀린 마이스페이스의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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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아직 끝을 본 게 아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원조격인 마이스페이스의 변한 모습을 두고 던진 말이다.

비즈니스위크는 페이스북 등 다른 경쟁사들에 밀려 혼란을 거듭하던 마이스페이스가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마이스페이스는 공교롭게도 페이스북이 소셜 검색 '그래프 서치'를 발표한 지난 15일(현지시간) 과감하게 변신했다. 아이돌 가수이자 주요 주주인 저스틴 팀벌레이크의 신곡 홍보를 전면에 내세우며 돌아온 마이스페이스는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는 데 일단 성공했다.

팀벌레이크와 스페시픽 미디어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가 5억8000만달러(약 6165억원)에 인수한 마이스페이스를 3500만달러라는 헐값에 사들여 완전히 새로운 사이트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마이스페이스는 기존 디자인을 100% 개편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재단장했다. 모든 화면에서 광고가 사라진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경쟁사들과 차별화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마이스페이스는 뮤직 플레이바를 브라우저 하단에 배치했다. 유저들은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와 동일한 기능인 '연결(Connected)'로 다른 이들과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 팝스타들은 마이스페이스에서 신곡을 공개하고 팬들과 교류도 할 수 있다.

새로운 마이스페이스는 다른 SNS와 별 차이가 없는 듯하지만 서비스 대상을 팝스타와 팬들로 한정한 게 의외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과거 작성한 글은 아래로 쌓이는 대신 옆으로 이동한다. 이는 개인용 컴퓨터(PC)보다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세대를 위한 선택이다.

전문가들은 각종 멀티미디어 및 뮤지션들의 음악 서비스와 모바일을 배려한 환경이 유저들을 다시 유혹하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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