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는 이날 저녁 9시께 속회된 인사청문회에서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의 "특정업무경비가 입금된 B계좌의 돈이 단기성 금융투자상품인 MMF 계좌에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B계좌에 있던 돈이 MMF로 갈 수도 있고, MMF로 갔다가 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공금인 특정업무경비가 단기 금융투자상품 운용에 활용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B계좌에 이 후보자의 특정업무경비 3억200만원이 입금됐는데, 2008년 1월24일부터 2012년 9월6일까지 MMF에 하루 이틀씩 넣어다 뺀 행위는 도덕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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