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전날 소폭이나마 상승마감됐고 장 마감후 발표된 구글, IBM, AMD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이 월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아시아 증시에 큰 힘이 되지 못 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8% 하락한 1만627.4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7% 밀린 895.0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발표된 후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BOJ 회의 전 기대감이 반영되며 엔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데다 BOJ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BOJ는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1%에서 2%로 상향조정하고 무제한 자산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자산 매입 이행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화 강세 탓에 닛산 자동차, 히타치, 도요타 자동차 등 주요 수출주가 2% 안팎 약세를 나타냈다.
CLSA 아시아퍼시픽 마켓츠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지바은행은 3% 가량 올랐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공방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1%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1% 오르고 있는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1% 밀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3%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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