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연구팀은 23일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정치연구소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중하위 계층(200만∼399만원)의 지지율은 57.8%, 중위 계층(400만∼499만원)은 47.3%, 중상위 계층(500만∼699만원)은 50.9%, 상위 계층(700만원 이상)은 57.4%로 조사됐다. 하위·상위계층의 지지율이 높고, 중위계층은 상대적으로 낮아 그래프로 그려보면 'U'자 모양이 나타난다.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한 비율은 소득 하위 계층이 34.3%로 가장 낮았고, 중하위 계층은 42.2%, 중위 계층은 52.7%, 중상위 계층은 49.1%, 상위 계층은 42.6%였다.
연구팀은 "진보 정당이 부의 재분배 등 경제적 이해관계에서 저소득층 유권자에게 보다 유리한 정책을 펼 수 있다 해도 이들이 선거에서 개인 이익보다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중시해 보수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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