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올해부터 김치 제공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는 아웃백 본연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 중 하나로 앞으로는 매장 에서 직접 만든 피클로 김치를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아웃백은 이번 김치 서비스 중단에 앞서 김치 요청시 제공하는 매장과 제공하지 않는 매장을 설정, 두 매장에서 김치에 대한 요청이 얼마나 있는지 테스트했다. 이 결과 두 매장 사이에 김치 요청 건수 차이가 통계적으로 전혀 없었고, 김치 요청 건도 테이블당 0.09건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고 아웃백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김치 서비스는 아웃백이 국내 현지화를 위해 한국에서만 특별히 선보여왔던 서비스. 외국계 외식 브랜드인 아웃백이 한국에서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1~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현지화 전략이 통했었기 때문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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