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설 특별사면 안건을 즉석안건으로 상정해 심의ㆍ의결하기로 최종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근혜 당선인이 특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있어, 실제로 특사가 단행될 경우 신ㆍ구 권력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사전 양해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박 당선인은 특사 가능성이 알려지자 지난 26일과 28일 각각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을 통해 "사면이 강행되면 이는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 권한 남용이며 국민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