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 중소기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제2교역권으로 부상한 중동 시장의 수출 환경 변화와 국내 업계의 대응 방안에 관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걸프협력회의(GCC: 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레이트) 국가 내 산업 다각화에 따른 플랜트·정보기술(IT)서비스·신재생 에너지 등 주요 분야 프로젝트 및 진출 여건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중동 지역은 선진 경제권의 침체 속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할 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GCC 국가들의 산업다각화와 카타르 월드컵 및 소비 패턴 변화 등 중동 지역의 시장 흐름을 신속히 파악하고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주한 아랍지역 대사들을 초청한 만찬을 갖고 "한국과 아랍 지역은 무역 파트너의 차원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향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양 지역 기업인들의 협력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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