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최근 변동폭이 컸던 환율 등에 관심을 쏟으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실험이 있었던 이후에도 환율이 크게 요동치거나 하지 않아 은행 내부적으로도 조용히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북한 관련 이벤트가 있어도 크게 이슈가 되지 않는 것 같다"며 "환율에도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권 창구도 '조용'한 상황이다. 연휴 직후여서 창구를 찾는 고객은 많은 편이지만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거액 고객들도 일부 문의만 있을 뿐 민감한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시중은행 영업점 직원은 "예전 핵 실험 당시에는 고객들이 이것저것 환율 등을 묻기도 했는데 이번엔 아예 질문도 없이 매우 조용한 분위기"라도 전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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