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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화장품名家①]천연 화장품 회사 이브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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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손자 이브 로셔 온라인 매출신장에 주력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프랑스의 유기농 천연 화장품 회사 이브로셔(Yves Rocher)의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34살의 젊은 경영자 브리 로셔다.

브리 로셔 로셔그룹 CEO

브리 로셔 로셔그룹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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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로셔는 프랑스의 사업가이자 천연화장품 의 선구자인 이브 로셔가 1959년에 설립한 회사다. 이브 로셔는 미국에서는 귀에 익은 브랜드는 아니지만 프랑스에서는 로레알 다음가는 유명한 브랜드다. 회사측에 따르면,프랑스 여성 셋 중 하나가 이브 로셔의 고객일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매출은 2011년 28억 달러에서 지난해 30억 달러를 초과했고 5개대륙 88개국에 2000여 매장을 두고 있는 글로벌 체인이다. 프랑스내 인기가 높지만 매출의 63%는 프랑스외부에서 발생했다. 독일과 러시아가 로셔 그룹 제품 수입국이다.

브리 로셔는 아버지가 41살의 나이에 원인 불명의 총기사고로 숨지자 18살의 나이에 가문 사업에 뛰어들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아버지 디디에 로셔는 1994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사설 사격장에서 총알이 양미간 사이에 박히고 이스라엘제 50구경 ‘데저트 이글’ 피스톨이 옆에 놓인채로 발견됐다. 그는 당시 41살이었다.
이 때문에 당시 은퇴했던 이브 로셔는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에 어린 손자를 경영자로 육성하는 데 매진했다. 브리는 25살인 200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09년 이브 로셔가 타계하자 마침내 천연화장품 제국 CEO직을 물려받았다.당시 회사 가치는 20억 유로로 추정됐다.

브리는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 한테서 회사지분 19.3%를 약 18억 달러 이상을 주고 되사 가족경영 기반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 브리와 로셔가문은 프랑스 브르타뉴 스타일의 의류브랜드 ‘쁘띠 바또’와 각종 향수브랜드를 포함하는 그룹 지분 96%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브리 로셔의 삼촌과 사촌을 포함하는 로셔 일가의 보유지분가치를 17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브리의 판매전략은 우편주문 사업에서 성공한 것처럼 온라인에서도 성공하도록 하는 것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는 디지털 네이티브이며 회사의 베테랑이다. 브리는 어린 나이에 가문사업에 뛰어들어 16년째 일하고 있다. 마치 할아버지가 14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가 하던 섬유사업을 돕다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을 원료로하는 지혈연고를 판매하면서 자기 사업을 한 것과 비슷하다.

브리 일가와 브리타뉴 지방의 소도시 라 가실리는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이브 로셔가 창업한 곳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이곳에 둥지를 틀고 연구소와 식물원,공장을 건립해 유기농 천연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는 등 라 가실리의 경제발전의 견인차역할을 했다. 또 브리의 삼촌인 자크 로셔는 라 가실리 시장이며 이브 로셔도 1962년부터 1988년까지 무려 16년간 시장을 역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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