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이한구 원내대표,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와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오늘 오전 여야 6인이 만나 협의했다"며 "방송통신위 기능 이관이 남은 쟁점이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도 "내용적 의견 접근이 일부 있었지만 방송통신 문제 때문에 합의가 되지 않아서 결렬됐다"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당의 분명한 입장을 정하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오늘 내일은 더 시간을 끌지말고 새 정부 출범 전에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도 비대위회의에서 "잘못된 것을 알면서 뻔히 도울 수 없다"면서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조직 개편안 통화를 위해서 대승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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