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쿠오 교수는 인사 소식이 알려진 후 기자단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함께 내정된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에 대해 "통화완화주의자로서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발언을 해왔다"며 "(BOJ총재로서)적임자이며 든든하다"고 평가했다.
기쿠오 교수는 은행법에 대해서는 "꼭 바꾸고 싶다"며 개정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아베총리는 일본은행에 금융완화를 강제하기 위해 일본은행법 개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쿠오 교수는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방미 직전에 전화로 기용 의사를 밝혀왔으며 이후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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