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금융지주 이사회와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지주 회장 겸 씨티은행장 후보로 하영구 현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하 행장은 다음 달 29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하 행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다. 1981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해 수석딜러와 자금담당 총괄이사 등을 지냈고, 2001년 5월 한미은행장이 됐다. 한미가 미국 씨티그룹에 인수된 2004년부터 씨티은행장으로 일해왔다.
내부에선 하 행장의 연임을 두고 시선이 엇갈린다. 장기 집권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경영 성과를 점치는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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