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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년 뒤 가계수입 전망 '줄어든다'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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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6개월 뒤 수입이 지금보다 줄어들 것으로 본 가구가 늘었다. 소비지출도 지금보다 줄일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아졌다. 단 경제 상황을 종합해 판단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전월 수준과 같았다. 지수가 100을 웃돌면 경제 상황을 낙관하는 가구가 비관하는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9로 지난 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전체 지수는 기준점 100을 밑돌아 여전히 반 년 전보다 생활 형편이 악화됐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지만, 한 달 전보다는 긍정적인 응답자가 늘었다.
반면 가계수입전망지수는 99로 2포인트 떨어졌다. 수입 전망을 비관하는 응답 비율이 낙관하는 응답 비율을 앞질렀다.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6으로 기준선 위에 있지만, 전월보다는 1포인트 하락해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증가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한 달 새 2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69에 머물렀다. 1월보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늘었지만, 경기 비관론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전월 수준인 90에 머물렀다. 반 년 뒤 경기를 비관하는 가구가 더 많았다.

같은 조사에서 취업기회전망지수는 1포인트, 금리수준전망지수는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와 미래의 가계저축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소폭 늘었다. 경제여건이 불안해 소비는 줄이고 저축을 늘리려는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1년 뒤 물가 흐름을 점치는 물가수준전망지수는 4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기준점을 크게 웃돌아 물가부담을 반영했고(137), 1년 뒤 부동산 시장을 내다보는 주택가격전망은 기준점 아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1년 후 임금수준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응답 비율이 늘었다.

응답자들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를 자극할 품목으로 공공요금(65.1%)과 농축수산물(34.8%), 공업제품(34.0%)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11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19일까지 이뤄졌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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