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효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2009년에 신규수주의 20%에 불과하던 해외수주가 지난해에 45%까지 상승했다"면서 "건설과 상사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 건축, 토목, 발전 플랜트로 사업 확대가 이루어진 성과"라고 분석했다.
현재 삼성물산은 대단위 복합도시개발과 해외 마이닝 사업을 제외하고 전 분야에 수주 성과를 확보했다. 여기에 상반기에 호주 마이닝 사업 참여가 확정될 전망이고, 중국의 새로운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신(新) 도시화'와 관련해 도시개발사업 참여 성과도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한국의 신도시 건설 과정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다 삼성그룹이 1985년 첫 진출 이후 중국에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갖췄다"며 "사업 참여로 연결될 경우에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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