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금 가격 예상치 대폭 하향..美 실질금리 상승 반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가 금에 대해 약세론자로 돌아섰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주간 금 가격이 급격히 빠졌다며 미국 실질 금리의 점진적인 상승이 동반됐다고 분석했다. 기대 이상의 미국 경제지표, 최근 중앙은행의 매파적 성향이 강화된 점, 미국과 유럽 재정문제 우려가 낮아진 점 등도 금 가격 하락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최금 금 가격과 미국 실질 금리 흐름을 살펴보면 당초 올해 하반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금 가격의 사이클 전환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 평균 가격 예상치를 1810달러에서 1600달러로 내렸다. 내년 금 가격 예상치도 1750달러에서 1450달러로 떨어뜨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4월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20달러(-0.14%) 하락한 온스당 1613.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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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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