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시공사의 부도 등으로 사고사업장이 돼 장기간 방치됐던 곳을 대한주택보증이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 공사를 마무리하고 분양에 나선다.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은 지난 2008년 ㈜씨앤우방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후 장기간 방치돼 온 대구 수성구 사월동의 환급이행 사업장 잔여공사를 완료하고 매각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그 동안 대주보는 공매를 통해 환급사업장을 정리해 왔다. 하지만 사업장이 매각되지 않을 경우 장기간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채권회수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김선규 대주보 사장은 "장기간 아파트 공사가 중단될 경우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주거 불안정과 중소 협력업체의 부실 등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많은 손실이 발생한다"면서 "이러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후 매각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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