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송종국, 이하 STEPI)은 방송, 영화, 음악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현황 파악은 물론 특성 분석 과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한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STEPI Insight111호'를 28일 발간했다.
영화산업의 경우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대기업의 영화산업 진출로 가치사슬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향후 온라인 마케팅이 주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 산업은 부가가치율이 38.62%로, 수출은 8326만 달러(2010년 기준, 전년대비 166.3% 증가)로 연평균 124.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반면 수입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음악 산업은 인터넷 음악 서비스업의 성장과 함께 스마트폰 보급의 확대에 따라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수가 13억 뷰를 돌파했다. 전 세계인구 다섯 명중에 한명은 강남스타일을 봤다는 것을 상징한다. 말춤을 추는 세계인들의 모습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경제성장의 변두리에서 핵심세력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송치웅 부연구위원은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수 있는 창조산업 중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경제의 주력산업분야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류(Hallyu)라는 이름으로 문화산업이 해외에 전파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창의적 인력 확보, 자금 지원 마련, 인프라 구축, 글로벌 협력 등 기반부터 세계까지 이어지는 유기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STEPI 홈페이지(www.stepi.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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