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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2', 처참한 가족사… 냉혹함 뒤의 '피눈물' 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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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2', 처참한 가족사… 냉혹함 뒤의 '피눈물' 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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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아이리스2'가 본격적으로 힘을 내고 있다. 등장인물들과의 유기적인 관계와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

27일 밤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5회에서는 전쟁을 일으키려는 아이리스의 의도를 알게 된 최민(오연수 분)은 상상 그 이상으로 거대했던 음모의 진상에 놀라 할 말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고문실에 갇힌 연화(임수향 분)는 반역자로 낙인찍힌 언니 선화(김소연 분)로 인해 탄광수용소로 강제 이송되면서 어머니의 처참한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눈물로 고백하면서 애잔함을 자아냈다.

그의 사연은 지난 3회 방송에서 남북회담에 참여한 북측 대표 권영춘을 잔혹하게 살해하면서 "공화국에 대한 나의 첫 번째 복수야"라고 했던 정황과 맞물리게 되면서, 그녀가 탈북을 감행해 아이리스가 된 이유를 짐작케 했다.

또한 연평교전으로 동생을 잃은 중원(이범수 분)과, 아이리스를 배후로 둔 테러로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잃은 최민의 이야기 역시 그들이 그토록 치열하게 아이리스를 둘러싼 사투를 벌이는 지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리스의 총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 유건(장혁 분)이 그들에게 이송되는 중 심박수가 멈추는 장면에서 엔딩을 맞아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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