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아이리스2'가 본격적으로 힘을 내고 있다. 등장인물들과의 유기적인 관계와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
27일 밤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5회에서는 전쟁을 일으키려는 아이리스의 의도를 알게 된 최민(오연수 분)은 상상 그 이상으로 거대했던 음모의 진상에 놀라 할 말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의 사연은 지난 3회 방송에서 남북회담에 참여한 북측 대표 권영춘을 잔혹하게 살해하면서 "공화국에 대한 나의 첫 번째 복수야"라고 했던 정황과 맞물리게 되면서, 그녀가 탈북을 감행해 아이리스가 된 이유를 짐작케 했다.
또한 연평교전으로 동생을 잃은 중원(이범수 분)과, 아이리스를 배후로 둔 테러로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잃은 최민의 이야기 역시 그들이 그토록 치열하게 아이리스를 둘러싼 사투를 벌이는 지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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