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앞으로 물가상승폭의 예상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중순 0.6~0.7%에서 올해 2월 중순 1.16%까지 올랐다. 물가연동국채 발행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반면 기업들의 물가는 심리만큼이나 정체돼 있다. 니혼게이자이의 자회사인 금융 정보업체 QUICK가 지난 2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조업체 가운데 현재 판매 가격이 상승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에 그친 반면 하락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23%로 나타났다. '2%의 물가 상승 목표가 달성되기 어렵다'고 답한 기업도 40%에 달했다.
BOJ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대기업의 선행지수는 -15로 전월과 같은 수준에 그쳤다. 선행지수는 판매가격을 올린다는 응답에서 내린다는 응답을 빼 산출한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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