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기 "믿었던 친구에 사기 당해··8년 째 행방불명"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방송인 조형기가 절친했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던 씁쓸한 일화를 털어놨다.

조형기는 4일 방송되는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에서 '친구사이의 돈거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선 빌리는친구의 유형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통돈을 안 갚을 유형의 친구들은 이야기할 때 정신을 쏙 빼 놓는다"라고 덧붙이며, "이는 아무리 정신을 차리고 있어도 당한다. 다급한 목소리로 급전을 요구하는 친구의 목소리에 꼭 블랙홀에 빠져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조형기는 전화를 끊자마자 미친 듯이 달려가서 친구에게 2000만 원을 보냈고, 거두절미하고 돈을 요구하던 그 친구는 현재 8년 째 행방불명이라고 말해 현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또 조형기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 줄 때에는 그 친구의 유형을 자세히 잘 살펴봐야 한다"며 충고와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편, 각분야 최강 고수들이 황금알 같은 비법을 알려주는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