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4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강제 해고를 단행하기에 앞서 명예퇴직과 직무 재조정 등을 먼저 시행해 인력 감축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을 보이며 트로이카와 입장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사단은 3일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재무장관을, 4일에는 안토니스 마니타키스 행정개혁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공공부문의 인력 감축을 강하게 요구했다. 트로이카 실사단은 이번 주 중에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를 만나고 6일에는 스투르나라스 장관을 다시 면담하고 7일 실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트로이카는 공공부문 인력조정외에 올해 예산 집행 상황을 비롯해 실업 해소 방안, 구조개혁 지속 방안, 세수 증대, 공공부문 민영화와 은행 자본재조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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