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드림식스 배구단 '반전드라마' 결말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러시앤캐시·우리금융지주 인수 2파전 7일 결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2년 가까이 표류하던 남자 프로배구 드림식스의 새 주인 찾기가 마지막 관문만을 남겼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9기 6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어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기업을 최종 선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인수전은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이하 러시앤캐시)와 우리금융지주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KOVO는 6일까지 이들 2개 기업으로부터 인수의향서와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접수한 뒤 이사회에서 모든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드림식스는 우리캐피탈을 모기업으로 2009년 7월 창단했다. 그러나 모기업의 경영악화에 이어 우리캐피탈을 인수한 전북은행에서 배구단 운영을 포기함에 따라 2011-12시즌부터 KOVO의 관리구단 자격으로 V리그에 출전하고 있다.

난항을 겪던 드림식스는 올 시즌 러시앤캐시의 네이밍라이트(naming rights : 구단 명칭 사용권) 스폰서 참여로 구단 운영금에 일부 숨통이 트였다. 시즌 개막과 함께 충남 아산시와 연고 계약을 맺고 인수 기업 물색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드림식스가 V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러시앤캐시 측에서 먼저 인수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이사회에서 한 차례 논의됐다가 기존 구단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턱없이 부족한 인수대금을 제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면에는 대부업체를 회원사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명분도 크게 반영됐다.

드림식스 매각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구자준 KOVO 총재는 방향을 틀어 우리금융지주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선전에 자극받은 우리금융지주 측은 남자배구단 인수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제1금융권에 브랜드 가치가 높은 우리금융지주의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KOVO는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기업을 선정하는 이번 이사회 및 임시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신중하게 논의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종 인수기업은 이사회를 마친 오전 10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흥순 기자 sport@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삼성전자 노조, 오늘부터 3일간 총파업 돌입…5000명 이상 참여 예상 서울역 옆 코레일건물서 화재…전산 장애로 창구 발권 차질(종합) [포토] 박찬대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어처구니 없는 일"

    #국내이슈

  • 아파서 무대 못 올랐는데…'부잣집 140억 축가' 부른 저스틴 비버 개혁파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54% 득표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해외이슈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등 4명 재판行 담장 기어오르고 난입시도…"손흥민 떴다" 소식에 아수라장 된 용인 축구장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中 장군멍군 주고받는 '지옥도 전략'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