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혜택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진 후보자는 제도적 개편과 같은 거시 담론에 치우쳐 현실의 어려움을 놓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복지국가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복지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복지재원 마련 문제, 어디까지 어떤 방식으로 복지 혜택을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이상의 장기적 시계를 가지고 우리 사회의 발전 수준과 경제 상황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것이 복지부가 당면한 중요한 문제"라며 "객관적인 상황인식 하에 문제에 대한 활발한 사회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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