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개구리는 이름처럼 수원시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1980년 보고된 한국고유종으로 생김새가 청개구리와 매우 비슷한데 울음소리로 구별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수원지역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외 분포지역, 번식 및 발생학적 정보 등이 거의 없는 상태이며 2012년 양서류 중 처음으로 멸종위기종 I급으로 지정됐다.
5월에서 6월 사이에 가장 번식이 활발한 수원청개구리는 알의 발생 최적 온도는 22℃로 확인돼 저온 스트레스에 민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험실에서 관찰한 결과 포접은 야간에 실시했고, 산란은 최대 6시간까지 지속됐다. 포접은 암컷의 개구리가 알을 물속에 산란할 때 이를 수정시키기 위해 수컷이 포옹하는 것을 말한다.
자원관은 이번에 얻어진 1차 연구결과를 기초로 수원청개구리의 증식 및 복원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과거와 현재의 서식지 현황 비교, 서식지 이용실태, 이동경로 등을 추가로 정밀조사 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 위협요인을 찾아낼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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