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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완 코스닥협회장 "코스닥 신뢰회복 다시 800선 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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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완 코스닥협회장 취임

정지완 코스닥협회 8대 회장

정지완 코스닥협회 8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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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사회생활 첫발을 오퍼상으로 시작해 중소기업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5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코스닥협회장 취임기념 간담회장. 정지완 신임 회장은 스스로를 '오퍼상'이라고 소개했다. 오퍼상이란 제조사와 실구매자 중간에서 주문(오퍼)을 주고받으며 이익을 얻는 일종의 무역중개상이다.

정 회장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성원교역이라는 무역회사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4년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1986년 테크노무역상사(현 솔브레인)를 설립하며 벤처기업가로 새 삶을 시작했다. 그의 추진력과 사업에 대한 열정은 회사를 20년만에 연매출 600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코스닥협회와의 인연은 지난 2000년 회사를 상장하면서 시작됐다. 2004년부터는 협회 임원을 지냈다.
정 회장은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코스닥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며 “회원사들을 찾아가 어려움을 듣고 시장 발전을 위해 더욱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솔브레인 경영과 협회 운영을 동시에 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협회 임원생활을 오래 해온데다 솔브레인은 작년부터 전문경영인을 뒀기 때문에 협회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벤처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만큼 코스닥협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정 회장은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수”라며 “코스닥시장은 자본시장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을 통한 자본조달이 3000억원에 그치는 등 시장이 침체에 빠졌기 때문에 기관투자자 유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그는 코스닥전용펀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미 코스닥협회는 LS자산운용과 이트레이드증권을 통해 코스닥전용펀드를 내놨다. 또 일반주식형펀드에도 일정비율 이상 코스닥종목을 담게 하는 등 반강제 조항을 만들어 기관투자자 유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코스닥시장 전망에 대해선 낙관적 견해를 내비쳤다. 정 회장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에는 코스닥지수가 800선이었다. 특히 신정부가 중소기업 정부를 표방하는 데다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EO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800선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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