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배추와 양파 가격은 봄배추와 햇양파가 출하되기 전까지는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보유중인 배추 4000t과 양파 2만1000t을 시장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겨울배추의 주 수요처가 단체급식, 김치 제조업체 등 대량 수요처인 점을 감안해 가격동향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소비자 직접 구매가 이뤄지는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에도 할인판매 용도로 정부비축물량 중 일정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파는 국내산 저장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의무 수입물량 2만1000t을 지난 1월부터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3월중이면 올해 수입 물량이 대부분 들어올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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