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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사장 "우리 일만 열심히" 시장 선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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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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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우리는 우리 일을 열심히 하겠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8일 주주총회가 열린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삼성전자가 샤프에 투자하면서 LG디스플레이가 혜택을 본다는 분석도 있지만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쟁사의 행보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올해 경영 화두로 삼은 '시장선도'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한 사장은 8일 오전 경기도 파주 공장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해 올해 경영 키워드로 '시장선도'를 내세우며 "혁신적인 원천 기술과 차별화 제품을 통해 미래 승부 사업에서 확실히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경쟁사보다 앞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은 저력을 하반기까지 쭉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한 사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업계 최초로 울트라 HD 양산에 성공하는 등 초대형·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한 데서 기인한다. 한 사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지난해 세계 3D시장에서 FPR 3D의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렸다"며 "지난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대형 LCD 모듈 누적 생산 10억대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성과에 자신감을 얻어 올해에는 LCD 시장의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55인치 OLED 제품을 중심으로 OLED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더불어 플렉시블 OLED, 투명 OLED 등 미래 디스플레이의 원천기술 개발에 힘쓰는 한편 자동차와 전자칠판,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신사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다만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무배당 결정을 내린데 대해선 주주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와 관련 한상범 사장은 "OLED M2 라인에 대한 신규투자 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주주들이 이해해 주실 것"이라며 "배당보다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투자를 하는 것이 주주들에게 이익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무재표 승인건을 비롯해 총 5가지(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안건을 통과시켰다.

안태식 한국회계학회 회장(재신임)과 박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신규선임)는 감사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올해 사외이사 4명을 포함한 총 7명의 이사에 대한 보수 최고 한도액은 지난해 85억원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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