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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자책골-오심에 1-2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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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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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웨스트 브로미치에 패했다. 자책골에 오심까지 더해진 결과여서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다.

스완지 시티는 10일(한국 시간) 허손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웨스트 브로미치에 1-2 역전패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먼저 제압한 쪽은 스완지 시티였다. 전반 33분 무어가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앞서 나갔다. 기쁨도 잠시. 곧바로 웨스트 브로미치의 반격에 허를 찔렸다. 선제골을 넣은 지 7분 만에 루카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스완지 시티는 웨스트 브로미치의 맹공에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 11분에는 라우틀리지의 파울로 페널티킥까지 헌납했다. 다행히 키커로 나선 루카쿠의 페널티킥을 포름 골키퍼가 선방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스완지 시티는 5분 뒤 자책골을 넣으며 자멸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맥컬리의 슈팅을 걷어낸다는 것이 데 구즈만의 등을 맞고 자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설상가상 오심성 판정까지 겹쳤다. 후반 종료 직전 라마가 동점골을 뽑아내는 듯 했지만, 주심이 그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골은 무효가 됐다.
결국 스완지 시티는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패배로 스완지 시티는 10승10무9패(승점 40)를 기록해 리그 9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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