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획재정부는 이날까지 협동조합 설립신청이 총 647건 이뤄졌고, 그 가운데 481건이 신고수리 또는 인가됐다고 밝혔다.
월별로는 시행 첫달인 지난해 12월에 136건, 1월과 2월에 각각 224건, 248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7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광주시 95건, 경기도 68건, 부산시 50건순이며 대부분의 광역지자체에서 10건 이상의 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됐다.
전국적으로 신청이 이뤄진 협동조합의 주요 사례를 보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동종의 소상공인, 전통시장상인 등이 모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동조합이 많았다. 기획재정부는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개별사업자들이 모여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협동조합이 다양하게 설립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퀵서비스 배달기사, 결혼이주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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