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5일로 발효 1주년을 맞는 한미 FTA는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7년간의 오랜 시간의 우여곡절을 거친 후 발효된 만큼 감회가 깊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2011년 11월 22일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 큰 틀에서 대승적으로 협력한 김진표 당시 원내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대미 수출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한미 FTA 1주년 성과와 향후과제'를 조사한 결과, '한미FTA가 수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응답이 61.2%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수출 주문이 늘었다'는 기업은 26.1%였고, '수출감소 중 버팀목이 되고 있다'거나 '수출상담이 증가했다'는 기업은 각각 23.0%와 12.1%로 나타났다. 수출에 별 도움이 안됐다는 응답은 38.8%였다.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