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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미FTA로 자동차부품 등 수혜종목 수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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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경기도내 자동차부품 등 주요 수혜품목의 수출이 최대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가 예상됐던 농축산 분야도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도가 경기FTA센터 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한미FTA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피해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도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다음 달인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도내 기업의 수출량(한국무역협회 발표)은 자동차부품 16%, 플라스틱 16%, 생활용품 11%, 섬유 4% 증가했다.
반면 한미FTA 체결로 피해가 우려됐던 농수산품에 대한 피해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수출한 농축산품은 이 기간동안 가공식품 위주로 38% 늘었다. 또 농축산물 수입은 소비심리 위축과 관세인하 미반영으로 18% 줄었다.

도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도내 중소기업 FTA 활용 성과를 높이기 위해 2개의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무역협회,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FTA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FTA활용을 적극 지원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기FTA센터는 지난 한해동안 설명회 85회, 전문 교육 60회를 실시했다. 400개 사에 대한 방문 컨설팅과 497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관세사, 원산지관리사 등 FTA 전문가들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맞춤 서비스도 제공했다.
실제로 미국에 앰프를 수출하던 하남 소재 A업체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4.9%의 관세와 물품취급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소식을 듣고 FTA를 적극 활용한 결과, 지난해 약 26만 달러를 더 수출할 수 있었다. 모터를 제조하는 고양시 B업체는 3.7%의 관세 절감으로 50만 달러의 수출 증가 성과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FTA활용은 어느 한 쪽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활용 의지가 더해질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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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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