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선두권은 스테파니 등 '무명반란'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ㆍ사진)가 이번에도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2, 14, 16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일찌감치 상승세를 탔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5m 지점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지만 2, 6번홀에서 1타씩을 까먹어 순위가 밀렸다. 그린적중률이 83%에 달하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원동력이 됐다.
올 시즌 여섯 차례 등판했지만 '톱 10' 진입이 단 한 차례에 불과해 분위기를 전환시킬 호기다. 더욱이 바로 이 코스가 2002년(탬파베이클래식)과 2006년(크라이슬러챔피언십) 등 두 차례나 우승을 일궈냈던 장소다. 2010년(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경주에게 안성맞춤인 코스로 이번에도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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