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에 콩, 조사료 재배 시 ha당 300만원 지급"
군은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가 중에서 2011년 또는 2012년에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으로 보조금을 받은 논에 2013년도 콩이나 조사료, 가공용 벼를 재배코자 할 경우 헥타당 300만원(가공용 벼는 별도)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토록 해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본 사업은 농가당 최소 1,000㎡이상 면적으로 필지별로 신청하되, 상한면적 없이 재배면적 전체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읍면에 비치된 사업 신청서와 약정서를 작성해 마을 이장 확인을 받아 3월말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그러나 2011년도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으로 다년생 작물을 재배한 논이나 2011년~2012년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 약정을 이행하지 않는 논, 한국농어촌공사가 타 작물 재배를 조건으로 임대한 논, 경관보전 직불금 수령 대상 논, 밭벼 재배 논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군 관계자는 “사업신청을 한 농가가 신청한 작물을 재배하지 않거나 재배면적을 축소하는 등 약정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부정한 방법으로 보조금을 수령한 경우 보조금 회수 및 차기년도 사업배제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며 "약정내용을 위반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이 지난해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으로 지급한 보조금은 288농가에 3억 4,100만원으로 벼 재배면적을 14,308헥타에서 13,901헥타로 407헥타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 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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