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일부터 한달 간 식목월 행사 진행… 일회성 아닌 시민참여 축제로
서울시는 시민과 단체, 마을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달 동안 서울 구석구석에 봄꽃과 나무를 심는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식목월 한달 동안 '1가정 1나무심기', '1가정(가게) 1화분 내놓기'를 전개해 15만7000주의 나무심기 운동에도 나선다.
현재 서울시의 총 가구수는 355만2300여가구, 이 중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을 제외하고 나무심기가 가능한 단독주택은 15만7000여가구 정도다.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단독주택 가구를 중심으로 나무심기 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 '푸른 서울 가꾸기', '동네 골목 가꾸기' 등을 통해선 53만주 이상의 나무심기도 실시한다. 특히 푸른 서울 가꾸기는 마을공동체와 사회복지시설, 시민단체, 개인 등 시민공모를 통해 생활 주변 자투리땅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업으로, 앞서 서울시는 551개소(23만1011㎡)에 대한 사전 대상지 선정을 마쳤다.
이 밖에도 가로화분과 걸이화분, 동네화단 등 총 373개소(5만400㎡)에 봄꽃을 심어 서울을 아름답고 화사하게 꾸밀 예정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을 아름다운 도시로 꽃 피우기 위한 이번 식목월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향후 성과를 점검해 내년에도 축제를 이어가는 등 서울을 아름답고 푸른 도시로 가꿔나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독려 차원에서 축제기간 동안 나무심기 사연과 인증샷을 서울시 공모전 홈페이지(wow.seoul.go.kr)에 올리면 우수사례 50명을 선정해 도서상품권(5만원)을 시상하기로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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